콜라·식용류 등 소비자 다소비식품 가격 하락
콜라·식용류 등 소비자 다소비식품 가격 하락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09.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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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이 내려가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을 다소 가볍게 할 전망이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8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18개(60.0%) 품목이 전달보다 하락했고, 11개(36.7%)가 상승했다. 1개 품목은 전달과 가격이 같았다.

 다소비 가공식품 중 전달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8.8%), 식용유(-2.7%), 고추장(-1.9%) 등 18개였다.

 특히 콜라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식용유는 2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전달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1개로 햄(3.1%), 두부(2.4%), 참치캔(1.9%) 등이었다.

 두부는 지난 7월까지 지속해서 내렸으나 8월부터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작년과 비교해서는 품목별로 -11.4%~11.5%의 등락률을 보였다. 주로 곡물가공품과 조미료류의 상승률이 높았으며, 차·음료·주류의 상승률은 낮았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8.5%), 국수(6.5%) 등이, 조미료류는 설탕(6.7%)·간장(4.9%) 등이, 차·음료·주류는 생수(1.6%)·맥주(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냉동만두(-11.4%)·커피믹스(-4.1%)·식용유(-3.3%) 등은 가격이 내렸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백화점에 비해 12.4%가 저렴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천82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천752원), SSM(12만1천229원), 백화점(13만3천348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4%, SSM보다 3.6%, 전통시장보다 1.6%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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