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상][지도상] 안상우 순창북중학교 교사
[교육대상][지도상] 안상우 순창북중학교 교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9.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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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교문에서 학생들의 밝은 얼굴을 볼 때마다 가슴 뭉클하고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교직 생활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교사가 되려고 다짐을 했다면, 이제 교직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선 더불어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는 교사로 남는 것이 소망입니다.”

 지난 14일 오전 전주 르윈호텔에서 개최된 제22회 전북교육대상 증정식에서 영광의 지도상을 받은 안상우(62) 순창북중학교 교사.

 안상우 교사는 학교에선 엄격한 선생님의 모습이지만, 이날 행사장에서는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며 수상을 축하하는 주변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기에 여념이 없었다.

 안 교사는 35년 간 오직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생부 생활지도 전담교사 및 학생부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이번 전북교육대상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많은 교사들이 기피하고 있는 학생 생활지도를 통한 선도 활동에도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았다.

 안 교사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청소년들의 비행 사건 때마다 원만한 합의를 이루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담 교사로서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별도 관리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또한, 안 교사는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된 것은 가족과 주변 지인들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남은 교직 생활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육자로 끝까지 남고 싶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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