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공모 대상 수상한 하석우씨
정원박람회 공모 대상 수상한 하석우씨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9.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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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이 보통 관람하는 공간으로 알고 있는데 각박한 생활 속에서 사람들이 정원에 들어가 지친 심신을 쉬게 하고 삶의 용기를 재충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기 위해 많이 생각을 한 결과를 작품으로 표현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뻐요. 더욱이 전국규모의 박람회에 처음으로 출품했다가 기대하지 않았던 상을 받게 돼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건축학도로서 앞으로 무엇을 고민하고 사람들에게 어떤 공간을 창조해 제공할지 더욱 공부하고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가 주최한 ‘2018 한국도로공사 정원박람회’에 ‘길에서 마주친 자연, 그곳에서 쉬어가다(하석우·윤지만 공동작)’란 작품을 응모해 대상을 수상한 울산대학교 하석우(건축학과 4학년) 씨의 소감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길, 정원을 만나다’란 주제로 전국을 대상으로 길과 정원을 소재로 한 정원디자인 작품공모를 지난 6월 11일부터 19일까지 실시했다. 출품작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 우수 등 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랜드마크광장에 꾸며 전시하고 13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전북도민일보 임환 사장, 김종진 전주kbs 총국장, 안호영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정동영 평화당 대표의 민혜경 여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막식을 가졌다. 정원박람회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정원디자인 대국민공모에서 대상을 거머쥔 하석우 씨는 “작품의 소재로 채택한 시멘트와 블록은 도시공간을 꾸미는 기초건축재인데 소재로만 보면 삭막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속에서 살고 있어 그 공간에 자연을 담으면 삶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시민트와 블록, 목재 등을 작품 소재로 사용했다”며 “특히, 블록의 틈새에 꽃들을 식재해 정원을 꾸며 강한 생명력을 전달하고 우리들의 삶에 휴식과 포근한 안식을 제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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