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해결책이 있다
책 속에 해결책이 있다
  • 이길남
  • 승인 2018.09.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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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습관 들이기가 중요

날마다 생활하기에 쾌적한 요즘이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일교차가 좀 크긴 하지만 날씨가 요즘만 같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집 주변을 산책하는 습관이 들었다. 집집마다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모습을 보면 하늘에 떠 있는 별들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근처의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흘러나오는 불빛들도 참 따뜻해보인다.

식탁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정담도 나누고 재미있는 드라마도 같이 보며 가족들이 오붓하게 지내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식당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 속에 시끌짝하게 술도 한 잔씩 나누는 모습도 보이는 듯하다.

세상이 각박해지면서 인심도 사나워지고 다들 갈수록 살기가 힘들다고들 한다. 사람마다 어느 누구라도 다 고민들은 있다.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은 어른들대로 머릿 속이 늘 복잡하고 생각은 많다.

생각해보면 하루를 보내면서도 이런 일, 저런 일들을 참 많이 겪고 사는 우리들이다.

그래도 내 곁에 가족들이 있어서, 친구들이 있어서 이렇게 하루를 보낸 후에 저녁이면 집에 모여 또는 친구들과 모여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정담을 나누면서 하루의 피로도 잊고 내일을 살아갈 에너지를 충전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말할 때 귀기울여 듣는 것이 중요하다. 할 말이 많은 날 내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는 그 누군가가 있다면 그 순간 그 사람은 살아갈 힘을 얻은 것이다.

몸에 좋은 보약을 챙겨먹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등산도 하고 운동도 하며 몸을 단련시키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이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옆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내 주변 사람들과 늘 대화를 하면서 지내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또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부터 현재 살고 있는 나보다 먼저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들의 생각들은 이미 책 속에 그 답을 적어놓은 경우가 많다.

책을 보면 내가 좀 더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향을 찾을 수가 있고 내가 그토록 고민했던 문제들이 아무 일도 아니라는 사실도 깨달을 수도 있다.

문제가 생기면 함께 해결하는 ‘집단지성’을 발휘해보자는 말들을 한다. 또 ‘아프면 자랑을 하라’는 말도 있다.

그토록 뜨거웠던 폭염에 도무지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슬그머니 가을이 찾아와 새벽에는 이불을 끌어당기는 날이 되었다.

높아진 하늘 만큼이나 생각이 많아져 가을하늘을 보면 ‘사색’을 해야할 것 같은 요즘이다.

이 좋은 가을날, 좋아하는 사람도 만나 대화도 많이 하고 좋은 책도 많이 보며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어려웠던 고민들도 쉽게 해결해보면 좋겠다.

 

 이길남 격포초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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