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암소개량을 위해 추진해 온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했다.
12일 전북도 중회의실에서 2016년부터 진행해 온 ‘고능력암소축군조성사업’의 성과 분석 결과 및 앞으로 계획에 대한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우 사육농가와 한우협회, 축협 관계자, 한국종축개량협회, 국립축산과학원 및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그간 추진상황과 실적보고, 주요성과 및 보완요소 등을 분석해 앞으로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전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좋은 암소 2만 7천 마리를 선발·관리하고, 여기서 태어난 송아지 7천 마리의 DNA 검사를 관리해 왔다. 이 과정을 통해 아비 소 확인 및 가계도 등록을 확대해 개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전북도는 선발된 암소에서 태어난 송아지 거래 시 일반 송아지보다 평균 10만 원 추가소득이 발생해 농가소득 증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성재 전북도 축산과장은 “기존 수소의 유전능력만을 이용하는 반쪽 개량을 벗어나 좋은 한우 암소를 선발 및 유전능력 DB를 활용하는 것은 한우개량 가속화에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한우개량은 단시일 내 결과를 얻을 수 없으며 꾸준한 관리만이 내 농장의 개량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훈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