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해 국감 면제된다
전북도 올해 국감 면제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9.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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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도는 이례적으로 국정감사가 면제된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국회와 내달 예정됐던 국정감사를 받지 않는 데 합의했다.

도는 지난해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 이어 올해는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이 예상됐다.

하지만 도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전라도천년 기념행사 등 지역 행사 일정이 빼곡하다는 점을 이유로 모든 상임위 국감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토위 국감에서 제외됨에 따라 일단 부담감이 줄어들겠지만 일각에서는 ‘정치적 기회’도 함께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감의 주요목적은 행정부에 대한 입법부의 감시로 지자체의 잘못을 지적당하기도 하지만 지역 주요 현안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이슈 파이팅의 자리도 될 수 있다.

전북은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 등 국가적 지원을 재차 약속받을 지역의 숙원사업이 많다.

도 관계자는 “각종 행사 준비로 직원들이 차출되고 준비할 여력이 없다는 판단하에 올해 국감은 면제된다”며 “국감은 받지 않더라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긴장감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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