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지, 국제문화재전시서 문화재복원 우수사례소개
전주 한지, 국제문화재전시서 문화재복원 우수사례소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9.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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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일의 국제문화재·박물관 전문 전시회에서 전주한지가 문화재 복원용지의 해외 우수사례로 소개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직무대리 강병구)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연계해 14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문화재산업전’에 참여해 전주한지 홍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국제문화재산업전’은 문화재 보존·관리·활용 분야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는 국내 유일이자 국제적 수준의 문화재·박물관 전문 전시회로, 문화재 보전과 방재, 수리·복원,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 등 국내·외 60개 업체가 참여해 128개 부스를 운영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전당은 KIST측과 사전협의를 통해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를 담당했으며, 전주한지가 다양한 문화재의 원형을 어떻게 복원했는지 해외 우수사례를 관람객들에 소개할 계획이다.

 전당은 전주한지의 문화재 보존·복원용지로 사용된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된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앙(Bureau de Maximilien de Baviere) 2세의 책상’을 복원한 사례와 전주한지로 다시 태어난 ‘고종황제와 바티칸 교황간 주고받은 친서’ 등 해외 우수 사례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문화유산 복원에 전주한지가 최적의 재료임을 세계에 널리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당은 또 박람회를 참관하는 전문가와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전주한지를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지공예체험 등을 진행, 전주한지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강병구 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시는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일반에 널리 알리는 것과 동시에 문화재 관련 전문가 집단들에 전주한지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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