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김제서 ‘이동식 농업종합병원’ 운영
농촌진흥청, 김제서 ‘이동식 농업종합병원’ 운영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9.12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가을 농촌 수확기를 앞두고 15일 전북 김제시 죽산리 마을에서 ‘찾아가는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농업기술 상담, 건강의료 지원,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이란 전국의 농촌마을을 직접 찾아가 농업기술상담, 의료봉사, 농기계·생활시설 수리, 농촌 일손돕기 등 민·관이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재능기부 농촌봉사활동이다.

 이날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김종회 국회의원(김제시·부안군), 장인수 우석대학교의료원장, 김영자 김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농촌진흥청 직원 및 가족, 우석대학교의료원 의료진, LG전자 서비스팀 등 350여명이 참여한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술 전문가들은 마을의 주 재배작목인 벼, 논콩, 보리, 양파 등 주요 작목재배 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상담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고, 경운기·관리기 등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를 수리·점검한다.

 이와 함께, 농촌일손 돕기와 어르신들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농촌현장 규제혁신 및 개선을 위한 생활법률 상담, 이발 및 머리염색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비롯해 노후화된 전등 교체 등 생활시설을 점검한다.

 우석대학교 의료진은 농촌 어르신들이 건강을 위해 선호하는 한방내과진료, 한방 침, 물리치료, 약제처방 등 집중적인 의료진료와 함께 농업인 건강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한, LG전자 서비스팀은 밥솥, 냉장고, 선풍기, 가스렌지 등 가전제품을 무료 수리·점검해 농촌마을 주민의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민·관·산·학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표적 농업·농촌 나눔과 소통문화의 장이 된 행사로,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규제혁신 의견수렴과 농업인 현장애로사항, 민원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