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전주독서대전 기획전시 ‘전주를 그리다’
2018전주독서대전 기획전시 ‘전주를 그리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9.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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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전주독서대전 기획전시 ‘전주를 그리다’가 독서대전이 열리는 14일부터 16일까지 한벽문화관·완판본문화관 외벽과 거리 등 야외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전주’와 ‘독서’에 집중해 ▲전주의 역사·문화 콘텐츠가 담긴 문학 작품 ▲전주의 문학상 ‘혼불문학상 수상작과 독후감’ ▲작고작가전 ‘전주 출신 소설가 이정환’ 세 형태의 전시를 선보인다.

 ‘전주의 콘텐츠가 담긴 문학 작품’ 으로는 전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소재로 했거나 작품 속에서 비중 있게 언급한 시, 소설, 희곡, 수필 20편을 소개한다.

 ‘태조어진’과 어진화사를 소재로 한 서철원의 장편소설 ‘왕의 초상’, ‘완판본’과 각수를 소재로 한 장은영의 동화 ‘책 깎는 소년’ 등이 있으며, 신영복의 수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 묘사된 ‘모악산’과 이병초의 시집 ‘밤비’에 담긴 ‘황방산’, 이병천 소설 ‘모래내 모래톱’에 담긴 ‘전주사투리’,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에서 들려주는 ‘비가비 명창 권삼득’ 등도 함께 소개한다.

 ‘전주의 문학상’에서는 혼불문학상 수상작품과 이를 대상으로 연 독후감대회 수상작품에 주목한다.

 ‘소설가 이정환’에서는 전주 출신 이정환(1930∼1984) 소설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려준다. 소설가로 누구보다 굴곡진 삶을 살았고 이야기꾼의 삶을 사랑했던 이정환의 작가정신을 읽고 보는 시간이다.

 기획전시를 총괄한 최기우 극작가는 “전주는 한국 문학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튼실한 바탕이다”면서 “전주독서대전에서 도시 전주가 가진 힘을 확인하고,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건강한 독자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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