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수련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전라북도교육수련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09.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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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3만여 교직원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추진돼 온 (가칭)전라북도교육수련원 신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전북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이 제16대 교육감 시절부터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던 (가칭)전라북도교육수련원(이하 ‘교육수련원’)이 지난 11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교육수련원은 지난 2012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과 전북도의회 의결을 거쳐 2014년과 2015년, 2017년 등 세 차례에 걸쳐 투자 심사에 올렸지만 교육부로부터 설립 타당성과 규모 문제로 인해 재검토를 통보받았다.

하지만 전북 지역 3만여 교직원의 전문성 확보라는 명분 아래 전북도교육청은 교육부에 재심사를 요청했고 3전4기만에 교육부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수련원 설립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도내 3만여 교직원의 숙원 사업인 워크숍 및 세미나 전용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교직원은 물론 지역의 중추적인 교육문화 공간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수련원은 올해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의결을 얻게 되면 내년에 부지 매입과 실시 설계를 거쳐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 6일 개최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전주효천도시개발구역 내 가칭 전주세내유치원 설립계획은 승인(적정)을 받았지만 전북혁신도시 내 전주혁신도시2중학교와 전주에코시티 내 전주봉암중학교 설립계획은 재검토를 통보받았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전주세내유치원 설립계획 승인으로 전주시내 유아교육 여건 개선 및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전북혁신도시 내 전주혁신도시2중학교 설립계획에 대해서는 학생배치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고, 전주에코시티 내 전주봉암중학교 설립 계획도 학교 설립 시기 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 등으로 재검토 통보를 받았지만 꼭 신설이 필요한 만큼 오는 연말께 다시 한번 투자 심사에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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