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권 연작소설 ‘평강’, ‘안시성’, ‘계백’ 3권 출간
홍남권 연작소설 ‘평강’, ‘안시성’, ‘계백’ 3권 출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9.12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달이 죽은 뒤 평강공주는 어떻게 살았을까?

 그리고 안시성 성주는 여자였을까?

 계백은 왜 처자식을 죽여야 했을까?

 홍남권 작가의 연작소설 ‘평강, 고구려의 어머니’, ‘안시성 그녀 양만춘’, ‘계백, 신을 만난 사나이에서’(온하루출판사·각 1만 4,500원) 등 3권이 이번에 새롭게 출간됐다.

 독특한 설정의 연작소설 세 권은 소설이지만 소설 같지 않은 무게감이 느껴지게 한다.

 이 책들은 일견 독립된 이야기인 듯하면서도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또 연결은 돼있지만 그 주인공들은 제각각이다.

 평강공주, 안시성 성주, 계백이 바로 그들이다.

 온달이 죽은 뒤 이야기가 끝나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소설 ‘평강, 고구려의 어머니’는 제2막이 열린다.

 소설 ‘안시성 그녀 양만춘’은 안시성 성주를 여자로 설정한다.

 소설 ‘계백, 신을 만난 사나이에서’는 계백의 어머니를 신라인으로 설정한다.

 이렇듯 기발한 구성이 엿보이는 연작소설을 쓴 작가 홍남권의 이력 또한 특이하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소설가가 됐다.

 현재 1인 출판사인 온하루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전공인 경영학을 살려 기업스토리 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