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무용제는 해년마다 개최되는 전국적인 무용 축제로 각 시·도 예선을 통과한 전국 16개 대표 단체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CDP무용단은 ‘사이의 온도’라는 작품으로 탁월한 공간 구성력과 치밀한 안무 능력이 타 작품과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탁지혜 무용단 대표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에서 좁혀질 수 없는 세대적인 거리감을 밀도 높고 깊이 있는 춤 세계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안무 구성 요소는 각자 무용수 개인의 독창적인 움직임 개발을 위해 충분한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통해 개개인의 느낌과 표현력에 집중시켰고, 음악과 공간 구성 및 무대디자인의 오브제 등 모든 요소들이 배제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들로 표현될 수 있는 이미지 표출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CDP무용단은 전북대 무용학과 현대무용전공 동문단체로 1대 대표인 최재희(현 CDP무용단 예술감독)를 주축으로 창단됐으며, 지난 2002년 6월 ‘Live’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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