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마스터스대회 전북 ‘최적지’
아·태 마스터스대회 전북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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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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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제1회 아·태 마스터스대회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페낭을 방문해 2022년 대회 전북유치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송 지사 등 전북방문단은 국제 마스터스협회 카이 홀름 회장을 비롯해 조직위원장, 말레이시아 체육부장관, 2021년 일본 월드 마스터스대회 공동조직위원장, 각국 임원 등 주요 인사들을 접촉하고 2022년 아·태 마스터스대회 전북유치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국제 마스터스협회 관계자들은 전북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강력한 후보지 중 하나’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터스란 독일어 마이스터(Meister)의 ‘대가’, ‘장인’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마스터스대회는 과거 올림픽 등 국제대회 은퇴선수 등이 주로 참석했으며, 요즘은 일반 클럽선수와 아마추어 선수 등으로 참석의 폭이 넓어져 생활 체육올림픽으로 꼽힌다. 마스터스대회는 월드대회와 대륙별 대회로 나누어 개최되고 있으며, 제1회 아·태 마스터스대회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각국 선수 등 약 1만 5,000명이 참석해 오는 15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되고 있다. 

 아·태 마스터스대회가 전북에 유치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년층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마스터스대회는 평균 참가 연령이 49세로 연 소득이 높은 경제소비층이 가족들과 함께 참가해 관광과 쇼핑 등 경제효과가 큰 대회로 알려졌다. 2023년 개최되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2021년 잼버리프레대회 등 대규모 국제대회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경제적 효과가 크고 전북의 대회 개최 여건이 충분한 만큼 적극적인 유치 활동이 필요하다.

 전북도는 지난 6월 아·태 마스터스대회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사전 타당성 용역,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심의 등 대회 유치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도는 내년 7월 정부로부터 국제대회 유치 신청 자격 승인을 얻어 국제 마스터스협회에 공식적으로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내년 11월경 예측되는 개최지 결정에 전북의 승전보를 기대해 본다. 성공적인 대회 유치를 위해선 정부의 신속한 절차 이행과 함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등 전북의 부족한 인프라 확충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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