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만에 6·25참전 유공자 화랑무공훈장 전수
65년만에 6·25참전 유공자 화랑무공훈장 전수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9.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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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뒤늦게 무공훈장 대상자로 확인된 (故)오병천 하사의 유가족인 사위 이재형(49년생, 이서면 거주)씨에게 훈장증과 은성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11일 이서면은 행정복지센터에서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故)오병천 하사의 유가족에게 훈장증과 은성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故)오병천 하사는 6.25전쟁 당시 제 1801 정비보급단에서 군수장비 정비 및 보급을 담당하는 육군 하사로 각종 전투의 최일선에서 혁혁한 무공을 세웠고, 이와 관련된 국방부 서훈기록이 확인됨에 따라 65년 만에 이서면에 거주하는 유족에게 훈장이 전달됐다.

 은성화랑무공훈장 수상 유공자는 총 11명으로 완주군에서는 1명이 서훈을 받게 됐다.

 이번 훈장은 국방부 및 육군에서 추진 중인‘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사업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6·25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이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고, 국민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함이다.

 훈장을 대신 수여받은 (故)오병천 하사의 사위 이재형씨는“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장인어른이 자랑스럽다”며“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훈장을 받아 기쁘고, 장인어른처럼 국가를 수호하는데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국가가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훈장을 전수한 완주군 관계자는“국가를 대신해 (故)오병천님의 무공훈장을 전해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며“구국의 일념으로 헌신한 고인의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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