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인도네시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소규모회담에서 “오늘날 양국 교역규모는 200억 달러에 달하고, 인도네시아에 3천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80여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은 전투기와 잠수함을 공동으로 생산하고 개발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와 조코위 대통령님은 사람 중심 국정철학,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구현한다는 국정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내실 있게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제가 바라는 것은 우리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더 강한 관계가 되고, 더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 정상은 이후 확대 정상회담을 했고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리아나 인니 대통령 부인과 친교행사를 가졌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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