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중국 내 대학 교수들의 박사과정 진학 프로그램인 ‘드래곤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내 대학 재직 교수 중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지 않은 사람을 전북대 박사과정에 진학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전북대는 중국 전문가 양성과 친한파 육성을 위해 중국 대학과의 교류에 주력하고 있고, 그 결과로 이번 프로젝트에 24명의 중국 교수들이 참여하게 됐다.
중국 교수들은 앞으로 한국에 머물며 각 분야별로 박사학위 과정을 밟게 된다.
참가자 대표인 왕동평 교수(중국소관학원)는 “이렇게 훌륭한 학업의 기회를 제공해 준 전북대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과정 기간 동안 전북대를 중국에 더욱 알리고, 한-중 간 교류의 교량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남호 총장은 “중국 내 많은 교수님들이 박사과정에 진학함으로써 우수 유학생 유치와 양국 간의 연구협력 증진, 그리고 졸업 후 동문으로서 전북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 프로젝트가 한국과 중국 양국이 더욱 돈독한 동반자 관계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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