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 중국 만주 사적지 탐방
전북서부보훈지청 중국 만주 사적지 탐방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8.09.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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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심 영원히 기억 하겠습니다”
전북서부보훈지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국 만주 사적지 탐방단 일행이 길림성 용정에 있는 용정중학교를 방문했다. 사진=중국 길림성 문일철 기자

 “대한민국 국민으로 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의 뜻 깊은 의미를 마음속에 새기며 살겠습니다”

 전북서부보훈지청에서 지난 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중국 만주 항일독립투쟁 사적지 탐방에 나선 고려대학교 이성욱 학생이 선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탐방단들은 지난 6일 중국 하얼빈에 도착해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역과 안중근 의사의 친필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조린공원을 차례로 둘러봤다.

 둘째날에는 정율성기념관과 안중근의사기념관, 동북열사기념관을 찾았다.

 이번 방문단과 함께하고 있는 이태룡 의병정신선양중앙회 의병연구소장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서 모친이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편지의 ‘옮은 일을 하고 받는 처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라는 구절을 낭독했다.

 이태룡 연구소장이 구절을 낭독하자 기념관 장내는 한순간 숙연해졌고 탐방단 청소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시윤 고창강호항공고등학교 학생은 “일본의 탄압을 피해 타국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 잡힌 독립투사들이 이곳에서 극악무도한 실험과 얼마나 심한 고문을 당했을 지…”라며, “독립투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분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탐방단을 이끌고 있는 정만기 일광기념관 단장은 “이번 중국 만주 사적지 탐방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길림성=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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