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메르스 초기대응 총력, 긴장감 고조
전북도 메르스 초기대응 총력, 긴장감 고조
  • 한훈 기자
  • 승인 2018.09.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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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 2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공간·시간에 활동한 일상접촉자로 확인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쿠웨이트 방문 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61세 남성이 메르스로 확진됨에 따라 긴급 방역대책반을 구성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 21명 중 지역에 거주한 사람은 없다.

 전북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즉각 ‘주의단계’로 격상했다.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을 반장으로 재난부서, 소방, 보건환경연구원이 참여한 긴급 방역대책반을 편성했다.

 전북대병원에서 운영 중인 국가지정 음압격리 5병상과 군산의료원(지역거점병원) 2병상을 확보했다.

 대규모 접촉자 발생에 대비해 전북도 공무원교육원에 90병상의 격리시설도 확보했다.

 특히 도내에는 별도의 격리나 병원치료가 필요한 밀접접촉자가 없다. 그러나 2명의 일상 접촉자(탑승자 중 원거리 착석자 1명, 세관 근무자 1명)가 확인돼 지역 보건소에서 안내문 발송 및 교육을 했다.

 밀접 접촉자는 확진 환자와 유증상 기에 접촉한 자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환자와 2미터 이내에 머물거나 같은 방 또는 공간에 머문 경우다. 일반 접촉자는 확진 환자와 같은 시간 및 공간에서 활동한 자 중 확진 환자의 유증상 기에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아 노출된 인원이다.

 한편, 전북에서는 2015년 3명의 메리스 확진 환자가 발생, 2명이 사망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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