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시정질문… 벽골제 세계문화유산 등재 마스터플랜 내라
김제시의회 시정질문… 벽골제 세계문화유산 등재 마스터플랜 내라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8.09.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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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의회(의장 온주현)는 지난 7일 제22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박준배 김제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김영자(가 선거구), 유진우(다 선거구) 이병철(라 선거구), 김영자(마 선거구) 4명의 의원이 시정에 관한 날카로운 질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영자(가 선거구) 의원은 불합리하고 예측 불가능한 인사를 단행한 이유와, 벽골제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투입된 예산과 성과 그리고 향후 벽골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새로운 마스터플랜 수립 여부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박준배 시장은 벽골제 세계유산 등재는 꼭 필요한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으며, 인사문제에 관해서는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유진우(다 선거구) 의원은 김제시 일원 12개소의 저수지에 수상태양광 전기 발전 사업 추진에 따른 자연경관 훼손과, 광활면 지역 풍력발전단지 건설 등에 관해 면밀한 분석과 검토, 전문기관 용역 의뢰 및 주민 공청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박 시장은 관련법령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청회와 토론회를 개최해 알권리를 충족하는 한편, 태양광 산업 부품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병철(라 선거구) 의원은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농업농촌 정책혁신 방안과, 향후 농업계의 4대강 사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의 포기 의사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 시장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읍면동 특화품목을 발굴하고 가공 유통시설을 적극 조성해 나아가겠다다고 했으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향후 김제시가 첨단농업을 선도하는 도시 기반이 될 것이라 설명하고 주민설명회는 물론 농민단체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등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자(마 선거구) 의원은 김제시 젊은 층의 일자리, 결혼, 출산, 양육문제 해결, 농촌마을 고령화와 과소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이를 추진할 전담조직 운영 등에 관한 대안과 대응책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청년인구를 늘리는 것이 지역인구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에 공감한다”며 “민선 7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출산양육 분야, 청년일자리 분야, 지역인재 육성 분야 등 4개분야 27개 사업에 대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내실있게 추진, 김제가 결코 소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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