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0대 젊은 바람 정치권 강타 주목
전북 50대 젊은 바람 정치권 강타 주목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9.06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에 50대 중반인 3선의 윤호중 의원이 임명되면서 전북 정치권 50대 인사의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의 주요 당직중 선출직이 아닌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임명직은 모두 50대가 맡고 있어 민주당이 차기 총선에서 세대교체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전북 정치권이 민주당 이춘석 의원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김승수 전주시장, 유진섭 정읍시장을 주목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 따른 것이다.

 정치권은 또 민주당 안호영 의원, 전주 갑·을·병 지역위원회를 맡고 있는 김윤덕 지역위원장,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도 향후 전북 정치권을 이끌어 나갈 인사로 꼽고 있다.

 전북 정치권에서 50대 인사에 높은 평가는 최근 불고 있는 ‘중진 바람’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 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 여·야 3당 대표 모두 ‘올드 보이’라는 비난속에 중진이 맡고 있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6일 “한때 흘러간 물로 비유됐던 중진들의 정치 전면 포진은 결국 세대교체 바람과 충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차기 총선의 화두는 세대간 대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특히 전북의 50대 정치권 인사들이 과거와 달리 정치적 경륜과 힘을 가졌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50대 중반이지만 민주당 소속 호남지역 유일의 3선 의원인데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당 사무총장을 맡는 등 화려한 정치 이력을 갖고 있다.

 만 50세인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형적인 ‘외유내강’ 정치인으로 본선보다 어렵다는 민주당 전주시장 공천으로 출마해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정치권은 특히 김 시장의 전주역 첫 마중길 사업을 비롯하여 팔복동 예술공장, 전주의 대표적인 홍등가인 선미촌지역을 예술의 거리도 탈바꿈 시키는 작업은 전북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정읍시 의회 의장을 지낸 유진섭 정읍시장은 지역에 뿌리를 둔 정치인으로 6·13 지방선거 승리로 정읍 정치 지형에 역동성을 불러 넣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또 지난 19대 국회에서 초선 3인방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윤덕·이상직·김성주 전 의원은 50대 중반에 정치력, 행정경험 등으로 차기 총선에서 50대 젊은 정치의 바람을 불고 올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전형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