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MICE 산업 최적지 ‘전주종합경기장’
전북형 MICE 산업 최적지 ‘전주종합경기장’
  • 한훈 기자
  • 승인 2018.09.06 16: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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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전경. /전북도민일보DB
전주종합경기장 전경. /전북도민일보DB

 

전북형 마이스(MICE)산업이 뿌리내릴 최적지로 전주종합경기장이 꼽혔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가 전북도와 전주시 간 봉합의 불씨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무적 판단이 아닌 순수 전북형 마이스(MICE)산업 최적지를 찾고자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종합경기장이 최적지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전북도는 지난해 11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전북도 MICE 산업 종합계획 수립’을 수립해 왔다.

그 과정에서 연구원은 마이스산업 핵심인 컨벤션센터를 건립할 후보지를 조사해 왔다.

선정된 후보지와 방식은 ▲전주전시컨벤션센터(전주종합경기장) ▲전주 전시·컨벤션(구 대한방직) ▲농생명컨벤션센터(완주군 혁신도시 내) ▲이서 묘포장 ▲전북금융센터(JBFC) ▲한국농생명산업 전당(전주시 혁신도시 내) 등 6곳이 도출됐다.

연구원은 최종 적합지를 찾기위해 계층적의사결정방법(AHP)을 적용했다.

 6개 후보지에 대해 부지별 평가지표로 입지타당성과 접근편리성, 부지규모, 컨벤션센터의 독자성, 시설 복합화를 선정해 이에 대한 가중치와 상대적 우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전시컨벤션센터는 도시 외곽보다는 도심에서 호텔, 쇼핑물, 공연장, 박물관 등이 밀집해 집적 효과를 거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도출됐다.

전주종합경기장이 다른 후보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종합경기장은 배후도시인 전주시의 기존 상권과 인프라가 조성돼 있고 구도심에 있어 컨벤션센터의 기능을 다각화해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도시재생방안으로 작용해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며 이미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타당성이 검토된 상황이라는 결론이다.

연구원은 설립규모와 설립방식도 제시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비슷한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인 1만 5천㎡ 규모의 전지컨벤션센터를 제안했다. 형태는 공연과 스포츠 행사 등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아레나형(다목적홀)이 유리한 것으로 제안했다.

전북도는 이번 용역 결과에서 제시된 부지별 우선순위에 따라 시군과 긴밀하게 협의해 이른 시일 안에 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윤동욱 국장은 “최적지로 종합경기장이 선정된 만큼 행정절차를 서두르겠다”면서 “전북형 마이스(MICE)산업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제행사 유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국제회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이들 네 분야를 포괄하는 서비스산업을 의미한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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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8-09-07 00:05:30
금융타운에 집적해라. 시장이 저러는데. 그냥 먼저 만드는게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