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채문화관 기획초대전 ‘바람의 전설 후예들’
전주부채문화관 기획초대전 ‘바람의 전설 후예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9.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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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과 제자들을 초대한 기획전 ‘바람의 전설-후예들’을 6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방화선 선자장과 함께 단선부채의 맥을 이어가는 구순주, 김선희, 박삼희, 박수정, 배순향, 송서희, 심성희, 이미경, 이정옥, 이지숙, 장선희, 정경희 12명의 창작 작품 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방화선 선자장을 주축으로 구성된 부채 동아리 ‘나린선’은 순우리말로 하늘에서 내린 부채란 뜻이다.

 지난 2017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네 번째 전시를 맞게 됐다. 이들 회원은 20년 전 우연히 알게된 부채를 계기로 단선 제작을 배우기 시작하거나, 공예·그림을 전공하다가 부채에 매력을 느껴 선자장과 인연을 맺은 경우도 있다.

 방화선 선자장은 故방춘근(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의 장녀로, 유년 시절부터 100년 동안 가내수공업으로 이어져 온 단선부채를 제작하면서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매 전시 때마다 감각적인 단선부채를 선보이고 있으며, 제자를 육성하는 일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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