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가을장마로 벼 수발아 발생
부안 가을장마로 벼 수발아 발생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8.09.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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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미 생산 차질 우려

 벼 수확기를 앞두고 가을장마가 닥쳐 벼 이삭에서 낟알이 싹트는 수발아 현상이 발생에 우량미 생산에 차질과 함께 농어민 소득에 감소가 예상된다.

 수발아가 발생한 조생종인 벼는 조평벼, 전남3호, 은광벼로 계화면, 동진면, 백산면 등 부안군 전역에서 약 950ha를 재배하고 있다.

 부안군 관내에서 재배하는 조생종 벼는 대부분 농협과 RPC에서 계약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량수매가 불투명하고 일부는 개인재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약재배한 농가에서 농협과 RPC에 수매시 1등과 2등의 차이는 Kg당 50원이 차이가 나며 등외로 등급을 받을 경우 막대한 손해가 예상된다.

 현재 부안지역에서 재배한 조생종벼는 90%가 수확을 마친 상태로 수확한 벼는 건조장에서 건조중에 있다.

 수발아 발생은 출수기를 맞은 벼들이 잦은 강우로 수분이 많고 온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과거에는 쓰러진 벼에서 많이 발생했으나 올해에는 쓰러지지 않은 벼에서 발생했다.

 수발아된 벼는 건조시 쭉정이가 발생하고 도정시 싸레기가 많아 미질이 떨어져 상품가치가 없어져 농가소득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수발아 현상은 일부 지역에서 극소수가 발생해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부서에서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사항을 파악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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