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특사단 친서 전달, 만찬 후 출발
대북 특사단 친서 전달, 만찬 후 출발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9.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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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단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만찬을 했다.

 특사단은 5일 김 위원장을 만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으며 만찬 뒤 평양을 출발한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오후 늦게 밝혔다. 그러나 만찬장 참석자와 분위기는 즉각 전해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7시 40분 특별기 편으로 출발한 특사단은 9시 평양 순안 국제비행장에 도착,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통전부 관계자들의 영접속에 환담장인 고려호텔로 이동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은 특사단은 리 위원장과 함께 20분간 환담했다. 이후 특사단 일행은 공식 면담을 위해 다른 장소를 이동했다. 이후 김 위원장과 면담이 진행됐다.

 특사단은 이번 달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한 3차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를 논의하고 정상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4.27 판문점선언 이행 상황도 점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방안도 협의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미 정상은 전날 밤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특사 파견과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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