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해외연수 뒷돈 의혹, 여행사 대표 소환조사
전북도의회 해외연수 뒷돈 의혹, 여행사 대표 소환조사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09.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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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여행사 대표를 경찰이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뇌물공여 혐의로 전북지역 한 여행사 대표 A(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9월 전북도의회 해외연수 과정에서 당시 행정자치위원장이었던 송 의장에게 현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의장은 당시 여행경비 350만원 중 도의회가 지원한 250만원을 제외한 일부 비용을 대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의장은 경비대납 문제가 불거지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행자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경찰은 송 의장이 대납한 경비를 여행사에서 건넨 것으로 보고 연수에 참여했던 전·현직 도의원 등을 불러 조사 중이다.

 여행사 대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행경비 지원의 대가성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만간 송 의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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