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새만금 반대 후폭풍, 민주당 진화 총력
이해찬 새만금 반대 후폭풍, 민주당 진화 총력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9.05 18: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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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새만금 신공항 건설 반대 발언을 두고 야당의 반발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안호영 도당위원장이 진화에 적극 나섰다.

정치권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새만금 신공항 건설 반대 발언이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분명히한 만큼 이번 사태는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 안호영 도당위원장은 5일 이해찬 대표를 직접 만나 ‘새만금 신공항 건설 반대’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를 따져 물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고 그런 취지의 말을 한 일이 없다”며 “당일 송하진 도지사와 공항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고 마스터플랜에도 새만금공항이 들어 있는 것도 알고 있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 “가을에 새만금개발공사가 발족하면서 새만금사업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새만금사업의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고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도 “사실 확인도 없이 보도된 내용만 가지고 일부 야당이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유감이다”며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로 새만금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새만금개발을 위한 예산확보에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평화당 소속 전북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새만금 신공항 반대를 망언을 규탄하고 신공항의 조속 건설을 요구했다.

평화당 의원들은 “새만금신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망언이 알려진 뒤 전북도민들과 재경 전북향우들의 경악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민주당 중앙당의 해명은 전북도민들에게 위안을 주기는 커녕 성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은 3일 해명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된다’는 발언은 새만금 공항은 화물수송 기능을 먼저 수행하고, 그 동안의 여객수송은 무안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라며 “이 대표의 발언은 새만금과 신공항에 대한 수많은 인식상의 문제점을 함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만금과 신공항에 대한 이 대표의 천박한 인식과 대통령과 당 대표의 엇박자를 여과없이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이 평화당 의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평화당 의원들은 “전북도민들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제 민주당과 정부가 정확한 입장표명과 예산반영으로 화답해야 한다.”라며 “우선 이 대표는 망언에 대해 전북도민들과 향우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새만금 공항 건설에 적극 찬성하며 조속한 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력을 모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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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18-09-05 22:14:24
전북도당은 확실하게 책임지고, 내년 예산반영하고, 전북예산 8조 가지고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