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11년 전인 2007년 부모와 같이 중국으로 이주하여 계속 외국에서 체류해 왔으며 9월 10일 육군훈련소로 입영하기 위해 최근 정읍시 친척 집에 잠시 머물고 있다.
입영을 앞둔 이씨는 “대한 남아로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여 해외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떳떳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활 근거지를 국외로 이전하여 사실상 병역의무가 없음에도 자원하여 병역을 이행하려는 병역의무자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2016년 6명, 2017년 9명이 입영했고, 2018년 현재 9명이 입영하였거나 입영대기 중에 있다.
한편, 전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자원병역이행자의 긍지와 명예심을 고취시키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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