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라 시집 ‘인생을 축제처럼’ 발간
최유라 시집 ‘인생을 축제처럼’ 발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9.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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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시집 '인생을 축제처럼'
최유라 시집 '인생을 축제처럼'

“삶이란/ 날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시의 성찬/ 고통의 깊이ㅘ 재미를 아우르는 맛깔스러운 노래”- 최유라 시 ‘인생을 축제처럼’에서.

 오늘 하루를 내게 남은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고 인생을 축제처럼 사는 시인이 있다.

 바로 최유라 시인이다.

 최 시인은 “나에게 시는 삶이고, 삶은 시”라고 늘 주변에 말하곤 한다.

 그런 그가 자신의 세 번째 시집 ‘인생을 축제처럼’(도서출판 문화의힘·1만 1,000원)을 최근 발간했다.

 총 4부로 이뤄진 시집에는 안개 자욱한 길목을 날마다 헤쳐 온 시인의 고뇌가 서려있다.

 병상 투병 중에 죽음의 언저리에서 가느다란 생명의 방파제를 건너기도 했고, 그동안 잊고 살아온 일들을 시와 함께 써내려 가며 희망을 노래한다.

 “희망의 문은 닫지 말아요/ 희망이라는 꽃씨가 자라나야/ 감사라는 꽃이 피어나고/ 자잘한 행복의 열매 맺나니// 희망의 문은 닫지 말아요/ 인생사 아무리 힘들어도”- 시 ‘희망의 문은 닫지 말아요’ 중에서.

 최 시인의 시집에는 그와 동향인 김제 김영 김제예총 회장(시인)의 멀구슬나무 꽃 사진으로 담아 표지를 장식했다.

 그리고 시집의 해설은 호병탁 문학평론가(시인)가 맡았다.

 호병탁 평론가는 “전체적으로 최유라의 작품들은 독해하기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며, “한마디로 시인은 일반 독자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최유라 시인은 “나를 찾고 나를 알고, 나를 지키고 싶어 시를 쓰기 시작했다”면서, “나아가 용기를 준 것도 시였고, 날마다 새롭게 출발할 방향을 생각하며 걷게 해 준 것도 시였다”고 말했다.

 최유라 시인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1987년 여성백일장에 당선돼 전북문학 회원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 월간 순수문학 신인상과 2018년 지평선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헤럴드유치원 원장, 한국외대 외대어학원 아중캠퍼스 원장을 맡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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