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원 윤흥길 작가 특별강연
전주문화원 윤흥길 작가 특별강연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9.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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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문화원(원장 나종우)은 11일 오후 1시 전주문화원 2층 강의실에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며 소설 ‘완장’을 쓴 윤흥길 작가와 함께 향토 문학의 중요성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

 윤흥길 작가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1961년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1966년 부안의 진서초등학교 선포분교 교사로 근무하며 내소사에서 습작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으며 1973년 원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윤 작가는 1970년대 동족상잔의 아픔과 함께 감동적인 화해의 모습을 그린 ‘장마’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1980년대에 접어들며 ‘완장’을 발표해 권력의 생태에 대한 비판의식을 풍자와 해학의 기법으로 표현했다.

 그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독특한 리얼리즘 기법으로 시대의 모순을 드러내며, 한국 현대사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과 함께 산업화와 소외의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소설가의 궤적을 들어보며 인간이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들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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