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을 이끄는 정 실장은 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관계 발전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견인하고, 4·27 판문점선언 합의에 따라 연내 종전선언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9월 중 평양에서 열리기로 남북 간에 합의한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이어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 있고, 그 초입 단계에서 종전선언은 매우 필요한 과정이다”며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에 있어서 종전선언을 정전협정 65주년인 올해 안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한 바 있어, 그 합의에 따라 금년 중에 종전선언이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친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전달하게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정 실장은 밝혔다.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은 5일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 임무를 마친 뒤 이날 오후 돌아올 예정이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