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옛 추억을 만나다’ 개막
군산에서 ‘옛 추억을 만나다’ 개막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9.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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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의 대표축제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오는 14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및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옛 추억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축제는 오는 16일까지 3일간 근대 문화유산을 무대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수탈의 역사 속 군산사람들의 항거와 저항을 기억하고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연출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시민 의견이 반영되고 많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른바 ‘시민참여형 축제’로 치러진다.

 이 가운데 프리마켓, 추억의 주전부리, 시민참여 퍼레이드, 시민참여 아이디어 제안, 자원봉사자, 스탬프투어 서포터즈, 플래시몹 서포터즈, 축제 개·폐막식 식전공연 및 주제공연, 무동력 자전거 버스와 사람이 로봇에 탑승해 움직이는 이색홍보로봇(착용트랜스포머)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시간여행축제만의 차별화된 이색적인 이벤트가 선보인다.

 2천원권 시간여행화폐를 만들어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미션 수행 시 경품으로 제공한다.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커스와 마술쇼, 천막극장을 비롯해 군산의 옛날이야기, 군산스토리, 군산영화, 군산기네스, 군산의 성장, 군산의 밀레니엄의 시대, 군산 VR체험과 2030 나에게 쓰는 편지 등을 담은 시간여행터널도 꼭 볼만한 역작으로 손꼽힌다.

 600여명의 시민참여 퍼레이드와 제안공모로 선정된 자전거버스, 학도의용군, 어린이행렬단이 퍼레이드, 시간여행농악단, 깃발퍼포먼스, 인력거 퍼레이드, 애드바이크, 청청패션, 시간여행기차, 어린이 행렬단, 역전의 명수팀, 학도의용군과 세계잼버리, 시간여행악단 등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빽투더 1930’s(독립 자금을 모아라)‘ 미션 프로그램과 시민이 만들고 참여하는 오픈 라디오 방송국과 시간여행 마을에서 개최되는 마을음악회인‘세광 모던연주회’등 참신한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군산시 복지환경국 김양천 국장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시간여행화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내실있는 축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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