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개인전, 5일부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송지은 개인전, 5일부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9.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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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5일부터 10일까지 ‘송지은 개인전’이 열린다.

 송지은 작가는 홍익대학교 판화과 및 동대학원 판화과를 졸업했으며, 이번 전시는 작가의 4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송 작가는 ‘보통의 풍경: moments’라는 주제로 전시를 개최하며, 일상 속에서 놓쳐버린 작지만 빛나는 순간들을 한 발 물러선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타인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경험하는 물리적, 사회적 조건들이 긍정적으로 이해되고 작품을 통한 객관적 상황과 사건들의 조건을 통해 주관적 지표를 찾고자 한 것이다.

 작가의 이전 작품들에서는 꽃(이상)을 부둥켜 안고 있는 어린 아이의 몸짓으로 불안을 표현했다면, 이번 전시는 조금은 성장한 불안함을 숨기고 관조하는 자세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서있는 작가 본인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작품 속 공간은 실제 존재하는 공간이지만 작가의 기억 속 복잡한 감정들로 왜곡된 풍경이다.

 이 공간을 채우는 찰나의 하늘빛과 꽃들은 일상에서 도드라지는 순간을 재현하고 있기도 하다.

 송 작가는 브리즈 아트페어, 세종문화회관, 전북판화가협회전(전주 교동아트), ‘판화의 봄’전(전주 우진문화공간) 등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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