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에도 철도길 열릴 전망
순창에도 철도길 열릴 전망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9.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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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이 내년도 국책사업으로 확정되면 순창에도 오는 2030년부터 철도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서울 국회도서관에서는 지난 3일 달빛내륙철도(이하 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등 내륙철도가 거치는 지자체장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내륙철도 건설 당위성을 공유하고 조기 건설 방안을 모색했다. 도 2019년 국책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내륙철도에 대한 조사 용역비를 반드시 포함시키고자 공동 행보를 이어가기로 하고 국책사업 반영 공동 결의문도 채택해 성공에 힘을 실었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대구간 191.6km 모든 구간을 잇는 고속화 철도다. 총사업비 6조원 이상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더욱이 내년도 국책사업으로 확정될 때 공사기간은 2019년부터 2030년까지로 예상된다. 사업이 확정되면 2030년부터 순창에도 철도가 만들어져 기차가 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영ㆍ호남 지역의 낙후된 교통여건을 개선해 동서 간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와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호남ㆍ전라ㆍ경부ㆍ대구산업선, 광주ㆍ대구고속도로 등과 연계교통망 구축을 통한 경유지 주민들의 편리성은 물론 단단한 남부경제권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포럼에 참석한 황숙주 순창군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수도권 중심의 획일화된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영호남 간 인적ㆍ물적 교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국정목표로 하는 현 정부와도 들어맞는 사업”이라며 “특히 내륙철도는 모든 측면에서 유ㆍ무형의 자산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유지 지자체가 뜻을 모아 국책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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