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감동, 전북서 열리는 전국체전으로 이어진다
아시안 게임 감동, 전북서 열리는 전국체전으로 이어진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09.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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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아시안 게임 메달 획득의 감동이 오는 10월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가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한 전북선수단을 비롯해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이 이제는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99회 전국체전은 아시안 게임에서 벅찬 감동을 선사했던 특급 스타 선수들은 물론 국내 최정상급 기량을 가진 국가대표들의 출전이 예정돼 있어 과거 어느 대회 보다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2일 폐막한 제18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던 전북선수단은 대회 기간 중 맹활약을 펼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따내며 당초 목표인 2위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전북선수단은 한국이 따낸 전체 메달 가운데 금 11개, 은 4개, 동 12개 등 총 2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를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축구의 송범근, 김민재, 장윤호(전북현대)는 결승에서 숙적 일본을 만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회 2연패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야구 박종훈(SK)도 결승에서 일본을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복싱의 오연지(인천시청), 사이클의 김유리(삼양사), 박상훈(국토공사), 유도의 김성민(한국마사회), 펜싱의 구본길과 김정환(이상 진흥공단), 김지연, 황선아, 최수연(이상 익산시청), 패러글라이딩의 장우영(플라이코리아) 등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 레이스에 동참했다.

여기에 양홍석(농구), 박상훈(사이클), 이민혁(조정), 채봉진(요트)은 금메달 못지 않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지연, 권영준(펜싱), 강지석와 고미소(수영), 이재영·이다영(배구), 이혁중·박민수·이준호(체조), 김성민(유도), 장우영(패러글라이딩), 문민희(역도), 김지호(탁구), 김유리(사이클), 이순자(카누)도 당당하게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북 출신 선수단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해 자랑스럽다”며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전국체전에서도 최고의 기량으로 전북의 위상을 드높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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