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사업은 지난 2011년 4월 새만금사업 종합개발계획(MP)이 수립되면서 시작됐다. 새만금 간선도로망의 남북 중심축으로 산업·연구용지, 국제협력용지 등의 연결을 통한 간선기능 확보가 목적이다.
지난 2014년 9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같은해 11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설계·시공 일괄입찰), 지난해 공사가 착공됐다. 사업구간은 부안군 하서면 14.4km 지점부터 새만금 산업단지까지, 12.7km(6∼8차로)에 달한다. 총사업비만 국비 5,445억 원이 투입된다.
개발청은 올해 말까지 누적공정률 25.8%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루 300여 명의 근로자와 하루 평균 3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경제에도 활력소가 되고 있다.
내년 국가 예산 정부안으로 남북도로 1단계 828억원, 2단계 544억원도 확보해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관리본부(군산 야미도)에서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해 예산집행 및 공정추진 현황을 분석하고, 하반기 예산집행 계획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정석 기반시설조성과장은 “남북도로 1단계 건설공사가 완공되면 동서도로(2020년 개통 예정)와 함께 십자형 간선도로망을 구축함으로써 용지 개발은 물론 투자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라며 “계획된 기간 내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