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글로벌리더아카데미 개선 시민 의견 제시
군산 글로벌리더아카데미 개선 시민 의견 제시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9.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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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글로벌리더아카데미 사업 개선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군산시는 지난 1일 오후 2시 어린이공연장(구 KBS방송국)에서 시 교육지원 사업에 관심이 있는 지역 학생 및 학부모, 교육관련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리더아카데미 사업 개선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지역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조성하고 교사의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글로벌리더아카데미에 대해 반대하는 시민들은 일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위한 수월성 교육인 만큼 다른 학생들과의 형평성과 보편성이 있기 때문에 사업 자체를 축소나 폐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냈다.

 또한 글로벌리더아카데미와 같은 교육성 사업은 교육청이 있으니 지자체에서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글로벌리더아카데미 사업을 찬성하는 시민들은 군산 어디에서 이 같이 수준 높은 강의를 받을 수 있느냐면서 다른 도시와 교육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런 사업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글로벌리더아카데미가 군산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다른 지자체에서도 진행되고 있는데 왜 유독 군산만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과 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설문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서 개선 방안을 찾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 글로벌리더아카데미는 지역 교육환경이 열악해지면서 인구 감소와 우수학생 타 도시 유출 등에 대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도입돼 유명 강사 초청 여름방학 특강과 입시설명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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