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달 31일 ‘2018년 전라북도 재정공시(2017년 회계연도 재정운용)’를 통해 지난 한해 도 살림살이를 공개했다.
2017년 도의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의 총 세입규모는 6조 4,741억원으로 2016년보다 14억원 증가했다.
재원별로는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1조 1,612억원, 국고보조금·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4조 1,331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가 1조 1,798억원이다.
지방세는 1조 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5억원(6.8%) 증가했다.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라 취득세 313억원, 지방소비세 308억원 증가한데 따른 결과다.
지방세는 취득세 4,978억원(48.1%)와 지방소비세 2,976억원(28.8%)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5만 8,000원으로 전년보다 3만 8000원 늘었다.
총 세출규모는 6조 2,402억원으로 전년 보다 990억원(1.6%)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사회복지(1조 6,592억원) 분야가 33.3%, 농림해양수산(9,320억원) 18.7%, 일반공공행정(4,332억원) 8.7%, 환경보호(3,499억원) 7%, 문화및관광(3,126억원) 6.3% 순이다.
전체 세출 1/3을 사회복지비로 사용한 것이며 이는 전국 지자체 평균(29.5%) 보다 3.8% 높다.
도 채무액은 전년보다 147억원이 증가한 7,437억원으로 조사됐다.
외부 차입금은 없고, 자동차이전 등록과 각종 계약 체결 시 발행하는 지역개발 채권 발행분이다.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전년 39만원 보다 1만원 증가한 40만원이다.
아울러 의원 1인당 의회경비는 7,400만원으로 광역 지자체 평균(7,500만원)보다 100만원 낮았고 도 공유재산은 전년 보다 805억원이 증가한 12조 8,982억원으로 집계됐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재정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세출구조 조정을 강화하고 교부세 확보 노력을 통해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