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도서관 글로벌 도서관으로 거듭나
군산시립도서관 글로벌 도서관으로 거듭나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9.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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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립도서관(관장 한병완)이 글로벌 도서관으로 비상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본관을 비롯해 설림·늘푸른·임피채만식 도서관 등 분관 3개소, 작은도서관 14개소가 운영중이다.

 이곳에서는 깊이 있는 지식과 정보제공 및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활용돼 지역사회 중심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본관’은 총 사업비 126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5천508㎡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지난 2009년 건립됐다.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 시스템 및 구역별 온·습도 자동 조절 환기시스템, 전동롤 블라인드 도입 등 최신식 공법이 도입, 건축됐다.

 미래 지향적인 유비쿼터스 도서관 구현 및 이용자 편의를 위해 RFID 기술을 이용한 도서예약시스템, 무인도서 반납기, 좌석예약시스템, 알리미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유아·아동· 일반·디지털 자료실과 열람실을 비롯해 다양한 교양프로그램 및 문화행사를 개최할 대회의실과 교양문화실 등을 갖췄다.

 중국 베이하이 시립도서관 대표단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군산시립도서관(관장 한병완)을 방문했다.

 베이하이시는 중국 광시성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로 2003년 군산시와 우호도시를 체결했다.

1966년 건립된 베이하이 시립도서관은 건물 면적 1만8천719㎡에 30만권의 장서를 소장했다.

 대표단은 지식 습득과 문화, 평생 교육, 레저 기능을 갖추고 복합 공간 역할로 각광받은 군산시립도서관을 둘러봤다. 이어 양국 도서관간 문화교류와 향후 MOU 체결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군산시립도서관의 독서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베이하이시 문화체험전을 진행한 후 군산시 관내 도서관 투어에 참여했다.

 특히, 문화체험전은 베이하이시를 알리는 사진전과 중국고전 낭독회로 진행돼 대표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병완 관장은 “베이하이시립도서관을 시작으로 양국간 문화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내실있는 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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