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시재생 뉴딜 공모 7개 사업 선정
전북도, 도시재생 뉴딜 공모 7개 사업 선정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9.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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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 인근이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김제는 역사·문화·사람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세계적인 축제 도시로 재탄생 된다. 전북도가 2018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7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만 최고규모인 국비 750억 원(총사업비 1천266억 원)이 확보됐다.

국토부는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심의·의결을 통해 전국 99개소의 공모사업을 확정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시범사업 68곳에 비해 대폭 확대됐지만 전북은 올해 7건이 선정, 지난해 6건보다 한 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부터 서울이 도시재생 사업에 포함되고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해 지난해 선정분이 적었던 시도를 배려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북은 중앙선정분으로 전주와 김제 2곳이 선정됐고 광역공모로는 남원 등 4곳, LH 선정에서도 정읍 1곳이 포함됐다.

올해 도시재생 공모에서는 군(郡)지역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지난 2017년부터 시(市)지역에서 군지역으로 확대 시행된 이후 완주군만이 도시재생에 선정됐지만 올해는 고창군과 부안군이 선정됐다.

특히 전국 경쟁을 통해 15개소를 선정하는 중앙 공모분 중 전북은 2개소가 선정돼 경북(3곳)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7곳에 2023년까지 국비 750억 원, 지방비 516억 원 등 1,266억 원이 단계별로 투입해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민 건설교통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사업계획 단계부터 주민참여 여부가 사업성공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므로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수반되어야 사업의 실현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이 보장될 수 있다”며 “이번 선정된 사업도 착실하게 추진해 도민의 삶의 질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재생을 넘어 전라북도가 재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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