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웹 소식지 ‘파발’ 운영 부실
전주문화재단 웹 소식지 ‘파발’ 운영 부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8.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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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파발

 전주문화재단이 발행하는 웹 소식지 ‘파발’이 부실한 콘텐츠와 관리 허점으로 이용자들의 원성만 사고 있다.

 이메일로 전송되는 웹 소식지 ‘파발’은 링크된 문화 뉴스를 클릭하면 내용과 전혀 관련 없는 사이트로 이동하거나, 문화계 소식도 단편적으로 열거하는 수준에 그쳐 부실하기 짝이 없단 지적이다.

 전주문화재단은 지난달 30일 밤 소식지 ‘파발’ 57호를 구독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했다.

 하지만 이날 소식지 ‘파발’에 링크된 문화 뉴스 제목을 클릭하면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는 오류가 발생했다.

 전주문화재단은 취재 과정에서 이에 대한 오류는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또한 ‘파발’ 57호가 발송된 이날은 목요일로 발송 예정일인 첫째, 셋째 주 화요일도 아니었다.

 전주문화재단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오프라인으로 발행한 ‘파발’은 2016년 온라인 소식지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31일 현재 구독자 수가 926명으로 재단 지원사업에 참여한 문화예술인 또는 언론인 등에게 배포되고 있다.

 신문에 게재된 문화 관련 기사들을 링크하는 방식인 클리핑(clipping) 형태로 제작된 ‘파발’은 전주문화재단이 국내·외 문화 이슈들을 이용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신문에 게재된 기사들을 발췌하는 수준에 그쳐 소식지 기능으로서 ‘파발’을 바라 보는 이용자들의 시선은 곱지가 않다.

 ‘파발’을 구독하는 문화예술인들은 “요즘 인터넷으로 잠깐만 검색해봐도 알 수 있는 문화 소식들을 굳이 재탕해 링크하는 소식지가 필요한 지 의문”이라면서, “지역 문화 소식을 구독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웹진 형식으로 제작해 전달하는 방법이 좋겠다”고 지적했다.

 전주문화재단 측은 웹진 제작은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웹 소식지를 고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당초 소식지를 지난주 발행했어야 하는데 해외 출장 관계로 시일이 지나 발송했다”며, “문제로 지적된 부분들은 피드백을 통해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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