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현 작가, 미술세계 선정 ‘ 올해의 작가상 ’수상 기념 초대전
박인현 작가, 미술세계 선정 ‘ 올해의 작가상 ’수상 기념 초대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8.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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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현 작 Umbrella - 早春圖

 박인현 작가가 미술세계가 선정하는 ‘2018 올해의 작가상’수상을 기념해 12일부터 17일까지 갤러리 미술세계 제1전시장에서 초대 개인전을 갖는다. 오픈식은 12일 오후 6시에 이뤄진다.

 한국의 미술인들과 동고동락해온 월간 ‘미술세계’가 선정하는 ‘올해의 작가상’은 대한민국 미술문화 발전에 공을 세우고 있는 미술인을 시상하는 시상제도다.

 창간 34주년을 맞은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된 박 작가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널리 인정을 받았으며, 창작 활동에 대한 열정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는 교육자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등 한국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힘썼으며, 완주에 손수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연석산미술관은 지역민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연석산미술관이 레지던시 운영과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이번 ‘박인현 작가 초대 개인전’은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평생을 노력해온 작가의 창작활동 전반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그는 전통 회화의 현대적이면서도 다채로운 변용을 두려워하지 않는 작가로 통한다.

 특히 우산이라는 상징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인간과 자연에 관한 작가의 철학의 무게는 상당하다. 우산은 인간의 상징으로서 인간의 삶과 인간을 둘러싼 자연에 관한 작가의 가치관을 응축해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제작한 박 작가의 근작을 중심으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중국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을 비롯해 중국과 한국의 고전 명작들을 우산을 통해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면서 대중과 함께 호흡한다.

 동시에 제2전시장에서는 제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건지한국화전’도 함께 열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전북 김제 출생으로 홍익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내외에서 42회의 개인전과 400여 회의 단체·기획초대전에 출품해 창작활동을 이어왔다. 1989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선정 제8회 석남미술상을 비롯해 2005년 북경아트엑스포 은상, 2009년 한국미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북대 미술학과 교수와 연석산미술관 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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