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 내정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 내정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8.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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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 순창 출신 진선미(51)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동구갑)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장관 5명과 차관급 인사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진선미 장관 후보자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 정무감각과 소통능력이 탁월하며, 법조인 시절부터 실천해온 여성·아동의 인권증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국회 의정활동으로 이어져 제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관련 법안들을 발의하는 등 여성가족문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실천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한부모 등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 삶을 지원하고,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사회적 환경변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면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등으로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진 장관 내정자는 진봉헌 변호사 동생으로 순창여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38회를 통해 변호사 생활을 했으며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었다. 제 19대에 총선에서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던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이철성 당시 경찰청장이 국감을 받는 모습을 몰래 촬영해 시연하는 퍼포먼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교육부 장관에는 유은혜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내정됐고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현 합동참모본부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현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차관급으로는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현 감사원 사무총장이 임명됐고 문화재청은 김제출신의 김종진 청장 대신에 정재숙 현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가 이끌게 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양향자 현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 법률사무소 이백 변호사가 임명됐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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