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준비하세요” 또다시 폭우성 장대비
“우산 준비하세요” 또다시 폭우성 장대비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08.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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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 또다시 폭우성 장대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3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31일 새벽 도내 7개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군산,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익산, 전주 등에서 50~10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을 강타한 이번 비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기압골이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기상지청은 설명했다.

 31일 내리는 비는 오후에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다음날인 9월 1일 다시 비가 내리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리산 자락과 서해안 일부 지역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최대 150mm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북도도 국지성 집중호우로 최대 150mm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호우피해 대응태세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지적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에 대비해 기상상황에 따라 배수펌프장 적기 가동, 하천 둔치주차장 차량 사전 대피를 조치토록 하고 침수우려 지역 등 피해발생 위험이 큰 지역과 시설을 중심으로 관리태세를 강화한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산사태 붕괴, 농작물 침관수, 저지대 주택 침수 등의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도민들은 호우 특보 발령 전에는 집 주변 배수로와 논 물꼬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호우 경보가 발령된 이후에는 붕괴위험 우려 지역과 침수피해 예상지역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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