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조상땅 찾아주기 사업 호응
전주시, 조상땅 찾아주기 사업 호응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08.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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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을 펼치면서 큰 호응과 성과를 내고 있다.

관리 소홀이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짧게는 수 년에서 수십 년 간 잃어버리고 살았던 전주시민들의 토지를 찾아주면서 재산권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현재까지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모르고 있던 본인 소유 토지와 조상의 소유 토지 등 총 1만2,675건, 1만8461필지(18,579천㎡), 약 2,538억원 가량을 찾아주는 성과를 거뒀다.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은 재산관리 소홀과 화재 사고 등으로 토지를 파악할 수 없어 애태우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상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전국 지적정보센터 자료를 이용해 찾아주는 제도로, 완산구청과 덕진구청 지적민원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전국에 분산된 토지소유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조상 땅 찾기를 이용하려면 본인 재산의 경우는 본인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만 있으면 되며, 조상 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신분증 외에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제적등본 또는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전주시는 조상의 땅을 찾아도 위치를 전혀 알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직접 현장을 안내해주는 현장 서비스도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계획과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조상 땅을 찾는데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후손들이 올바르게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상 땅 찾기사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구청 지적민원팀(완산구 063-220-5262, 덕진구 063-270-6467)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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