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출신 가수 ‘채울’, 개그맨 김대희와 앨범 발매
전주 출신 가수 ‘채울’, 개그맨 김대희와 앨범 발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8.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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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채울
가수 채울

 

 가수 ‘예린’이 지금까지 활동해온 이름을 살며시 가리고 대신에 ‘채울’이란 이름으로 EDM 리듬의 경쾌한 댄스 넘버와 발라드를 넘나드는 새로운 컵셉으로 첫 EP(Extended Play) 음반을 선보였다.

 EP 앨범은 수록된 곡이 싱글 보다 길고 보통의 음반 보다 짧은 것을 일컫는다.

 데뷔 전부터 음악 쪽의 많은 관계자들에게 좋은 보컬과 눈에 띄는 실력으로 훌륭한 기대주라 불린 채울은 인기 드라마의 주제곡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이번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이게 됐다.

 SBS 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 <비밀의 문>, MBC 드라마 <마의> 등의 OST 주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채울은 2015년 두 번째 싱글 <미안해> 이후 3년만에 나오는 앨범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스테레오 타입을 넘어서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다.

 그래서인지 채울은 드라마와 작사가로도 인기 가수들과 TV 방자전, KBS <내딸 서영이>, <칼과 꽃>, <같이살래요> 등의 주제곡을 작업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보여줬는데, 특유의 서정적이고 맑디 맑은 고운 음색에 멜랑코리한 슬픈 위로를 해주던 발라드 넘버를 주로 선보였던 터라 기존의 팬들이라면 이번 신곡이 깜짝 놀라게 된다.

 먼저 선보이는 EP의 첫 싱글 <오빠>는 개그맨 김대희와의 호흡으로 기존 행보와 완전히 궤를 달리했는데, 하우스 리듬의 탄탄한 박자감과 UV를 능가하는 국민 개그맨 김대희와의 조합만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노래다.

 김대희가 부르는 코믹한 가사 위에 채울의 목소리가 올라가며 환상의 시너지를 자아내는 느낌이며, 채울이 가진 캐릭터가 빛을 발하는 곡으로 스테디한 댄스뮤직의 외피를 걸치고 질리지 않고 오래 들을 수 있는 보이스의 매력이 넘치는 경쾌한 넘버.

 채울은 이번 싱글 <오빠>를 필두로 EP프로젝트를 매달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오빠>와 마찬가지로 콜라보 프로젝트에 걸 맞는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흥미로운 컨셉과 음악적 완성도로 대중의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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