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 짧았던 5일간의 수영교육
작은 것, 짧았던 5일간의 수영교육
  • 유현상
  • 승인 2018.08.3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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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 
오산초 4학년 육동역

 망원경이 작아도
 깨끗하게 닦으면

 별을 보고
 산을 보고
 강을 보고

 속이 좁아도
 사랑을 키우면

 사랑 받고
 예쁨 받고
 칭찬 받고

 

 짧았던 5일간의 수영교육
 전주 대정초 4학년 안성현

오늘 기초 수영교육이 끝났다. 다 끝나고 나니 정말 속이 후련했지만 무엇인가 아쉬웠다. 먼저 나를 5일 동안 가르쳐주신 선생님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다. 그렇지만 내년에도 수영교육을 간다고 하니 마음이 놓였다.

1일차에는 물이 무서워서 허우적거렸지만 3일차가 되니까 물과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 4일차가 되자 물이 친구처럼 느껴져서 하나도 무섭지 않게 되었다. 마지막에 다 같이 파이팅 하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러고 나서 자유 시간을 줄 때는 더욱 좋았다. 왜냐하면 친구들이랑 놀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같은 선생님이 나의 수영선생님이 되셨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여자선생님은 너무 무섭기 때문이다. 잔소리왕인 우리엄마와 싸워도 그 선생님이 이길 것이다.

나는 이제 물이 무섭지 않기 때문에 수영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닷물은 빼고 모든 수영장에서는 수영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빨리 수영장에 가고 싶어졌다.

긴 5일이 지나고 보니 정말 짧게 느껴진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내년에도 같은 조 친구들과 수영을 하고 싶지만 아마도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또 같은 조가 될 확률은 매우 적기 때문이다.
 

 <심사평> 쉬운 문장에 의한 설득법으로 글의 내용을 군더더기를 깎아내어 중요부분을 돋 보이는 방법이므로 내용이 길면 읽기가 지루하고, 시간 낭비도 되며 핵심이 흩어져 읽는 사람이 중심 잡기가 어렵습니다

오산초 5학년 육동역 어린이의 ‘작은 것’ 동시 작품은 망원경과 내 마음을 비교하며 멋진 글을 썼군요. 이처럼 글을 쓰는 사람은 마음을 예쁘게 만들어 가니까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아울러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 있어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아름다움을 담아 간답니다. 이처럼 우리 모두가 이런 아름 다운마음이 담긴 글을 많이 써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 되어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정초 4학년 안서연 어린이의 ‘짧았던 5일간의 수영 교육‘ 생활문은 무섭기만 했던 물이 수영 교육을 통해서 자신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물과 친하게 되었군요. 열심히 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어렵기만 하던 수영을 알고 보니 더 하고 싶어졌군요, 열심히 하다 보면 어려운 것도 쉽고, 재미있어요. 그런데 수영을 왜 해야 하는지, 지금까지는 왜 수영을 안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그 내용도 있으면 참 재미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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