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반딧불 두근두근 설레임’
‘반짝반짝 반딧불 두근두근 설레임’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8.08.3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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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무주반딧불축제로 놀러 오세요”

 제22회 무주반딧불축제가 9월 1일부터 9일까지‘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표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반딧불이의 군무를 직접 보는 △‘반딧불신비탐사’와 대낮에도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반디나라관’, 자연에서 별자리를 찾아보는 △‘반디별소풍’, 반딧불이 먹이인 토종 다슬기와 치어를 방류하는 △‘남대천 생명+’, 무주의 전통놀이를 즐기는 △‘낙화놀이와 풍등날리기’, △‘남대천 섶다리 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어린이나라(건축사무소, 119안전센터, CSI과학수사대, 동물병원 등 직업체험)’, 그리고 △글로벌태권도시범을 비롯한 무주재능자랑, 반딧불동요제, 송소희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 주요 프로그램
 

  ◇1박 2일 무주 생태탐험 (무주종합수련원)

 반딧불이에 관한 생태교육과 신비탐사, 농특산물 수확체험과 태권도원 체험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로 축제장과 반딧불이 서식지를 오가며 느끼는 무주에서의 재미와 감동이 최고다. ※ [참가비 4인 가족 18만원 / 5인 가족 20만 원]
 

  ◇반디별 소풍 (무주읍 대차리 소이나루 공원)

  반디별 탐사는 온 가족이 함께 에어쿠션에 누워 별자리를 찾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위해 무주군과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는 지난 해 스토리를 담은 무주반디별을 지정(“독수리자리_운문산반딧불이”, “거문고자리 _애반딧불이”, “데네부(백조자리 꼬리)_늦반딧불이”했다. ※ [참가비 - 1인 5천 원]
 

  ◇신비탐사 원정대 (반딧불이 서식지)

 캄캄한 밤 반딧불이 서식지로 떠나는 신비탐사. 반딧불이 전문가가 함께하는 스페셜 반디원정대도 운영되며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반디탐사증을 발급해준다. ※ [참가비 - 일반 1인 1만원 / 스페셜(전문가 동행, 탐사증 & 기념품 제공) 1일 1만 5천 원]
 

 ◇반디나라(주제)관 (예체문화관 대공연장)

 [반딧불이 생태학습관], [반디판타지관], [형설지공관] 등으로 구성되는 반디나라관은 낮에도 반딧불이의 발광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 시설로 반디판타지관에서는 3D체험도 가능하다. ※ [참가비 - 1인 4천 원 (판타지관 & 홀로그램, 혈설지공, 반디마술 및 교구체험, 반딧불이 교육영상 관람) /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36개월 미만 유아 무료]
 

  ◇낙화놀이 (남대천)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 주민들이 재현하는 전통불꽃놀이(한지, 숯과 소금)로 대금의 선율에 맞춰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들이 큰 감동을 준다. ※ [참가비 없음]
 

  ◇섶다리 밟기 (남대천) - CNNgo 선정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

  섶다리(소나무와 솔가지, 흙으로 만든 다리)는 무주군민들이 탄생시킨 반딧불축제의 명물로, 섶다리 위에 서 펼쳐지는 공연을 통해 한 편의 인생스토리(혼례, 상여행렬 등)를 볼 수 있다. ※ [참가비 없음]
 
 

■ 황인홍 군수 “빛의 축제를 기대해주세요”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한 제22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이번 주말(1일)부터 9일까지 무주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8 대표축제로 무주의 가장 큰 자랑거리인 반딧불축제.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만나봤다.

 ▶ 어디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셨습니까?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지정되고 처음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위상에 걸 맞는 축제를 보여드리기 위해 공을 들였습니다. 핵심이자 인기 프로그램인 ‘신비탐사’ 여건을 개선하고 기회를 확대해 반딧불축제 원래 취지와 목적, 효과에 부합하는 축제를 만드는데 집중했고요. ‘무주낙화놀이’ 규모를 늘려 오로지 무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통 불꽃놀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년도에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반디별 소풍’은 올해 핵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데요. 이를 위해서 별자리를 지정(데네브(백조꼬리자리)_운문산반딧불이 / 직녀성(거문고자리)_애반딧불이 / 견우성(독수리자리)_늦반딧불이)하고 ‘반디별’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습니다. ‘반딧불’과 ‘반디별’, ‘낙화’로 연결되는 빛의 축제를 기대해주세요!

  ▶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많이 신설이 됐다고 하던데? 

 어린이들이 직업체험(건축사무소, 119안전센터, CSI과학수사대, 동물병원 등 직업체험)과 놀이기구체험(재활용품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재활용 놀이터)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나라’가 운영되고요,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함께 하는 ‘어린이 예술발전소’, 호남대학교와 함께 어린이 식품안전 & 위생교육, 조리실습을 진행하는 ‘튼튼먹거리탐험대’, 전북환경보존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푸름이이동환경교실’이 마련됩니다. 아이들이 와서 놀면서 자연스레 꿈을 키우고 건강과 환경을 챙겨갈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들입니다. 반디랜드에서는 야간곤충탐험, 빛탐사, 생태온실나비방사, 수족관 먹이주기를 패키지로 엮은 ‘박물관이 살아있다’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 무엇보다도 자연에서 반딧불이 군무를 직접 보는 탐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축제기간 내내 진행(19:00~21:00)이 되는데요. 하루 최대 60대의 버스가 탐사지로 향할 겁니다. 서식지에서 직접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보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해마다 인기가 높은데요. 곤충 전문가가 동행해 탐사를 돕는 스페셜탐사와 일반탐사로 진행이 됩니다. 올해는 특별히 탐사차량에 반딧불이와 탐사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부착하고요. 무주군 관내 중 ·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반디탐사대도 운영해 탐사 편의를 도울 계획입니다. 무주반딧불축제 홈페이지에서 참가 예약이 가능하고요, 당일 현장에서도 선착순 접수를 받으니까요. 반딧불이의 환상적인 군무에 푹 한 번 빠져보시기 바라겠습니다.

 ▶ 반딧불이도 종류가 다양하던데 반딧불축제 때 볼 수 있는 반딧불이는 어떤 건가요?

  전 세계적으로 2천 1백 여 종에 달하고요. 우리나라 기록종은 애반딧불이와 운문산반딧불이, 북방반딧불이와 꽃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5종입니다. 정부에서는 환경보존을 위해 ‘무주 일원의 반딧불이와 그 먹이(다슬기) 서식지‘를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 · 보호하고 있는데요. 무주에는 애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중 반딧불축제 기간에 볼 수 있는 늦반딧불이는 개체 크기가 크고 빛도 밝아서 한밤중 빛 꼬리를 달고 나는 모습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 축제기간과 함께 많은 관광객들이 올 수 있게끔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축제의 잘된 점과 부족한 점들을 찾아 보완한 한편, 대표축제의 명예를 걸고서 다양하고 신선한 변화, 유익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던 만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도 오셔서 반딧불이와 함께 하는 ‘문화생태관광축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어린이축제’,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축제’로서의 반딧불축제의 진수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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