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요아 장편소설 ‘폐가’ 출간
하요아 장편소설 ‘폐가’ 출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8.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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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요아 장편소설 ‘폐가’(신아출판사·1만 3,800원)는 가장 전형적인 구성으로 전통 호러소설의 특성을 잘 구현시키면서도 섬세하도록 느껴질 만큼 캐릭터들의 내면을 표현해낸 책이다.

 소설은 갈등과 일상으로부터의 부조화를 적절히 묘사하고, 시각적 공포 못지않게 활자가 부여한 상상적인 공포의 세계를 활짝 열어 놓는다.

 비일상 속의 군상들 묘사 하나하나에 생동감이 넘쳐나고 있는 소설 ‘폐가’는 낯선 이질감을 적절히 구현해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부터 빚어지는 공포를 내밀히 담아낸다.

 저자 하요아는 허공에 뜬 꿈밖에 없던 막막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20대 중반에 들어서서야 글의 유혹에 빠졌다.

 ‘스티븐 킹’을 알게 되면서 저자는 처음에 공포 소설 쓰기에만 매진했다가 이후부터는 5개가 넘는 필명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마구잡이로 글을 써내려갔다.

 신아출판사 관계자는 “신인다운 패기와 참신함이 내러티브 곳곳에 구축되어 있어 하요아 작가의 장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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