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 서예가들이 쓴 혼불문장나눔
최명희문학관, 서예가들이 쓴 혼불문장나눔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8.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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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혼불’속 좋은 문장들을 가슴에 새기세요.”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은 9월 1일과 9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대하소설 ‘혼불’ 속 단어와 문장을 나누는 ‘혼불문장나눔’을 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8년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 한국문학관협회가 후원한다.

 ‘혼불문장나눔’ 사업은 10권 분량의 소설 ‘혼불’ 속 문장들을 매회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객과 나누며, 짧고 굵직하게 만나는 체험행사다. 가족·사랑·위로·전통·세시풍속 등 다양한 주제로 선별된 ‘혼불’의 한 단어와 명문장들로 한 편의 소설을 소설 그 이상의 의미로 터득하는 시간이다.

 1일은 ‘서예가와 문학 문장 체험’으로 서예가 한소윤·안유미 씨가 함께하며, 15일은 ‘판화가와 문학 문장 체험’으로 판화가 유대수 씨가 판화로 새긴 ‘혼불’ 문장들을 직접 찍어 보며 문장을 나눈다. 매회 문신(문학평론가), 최기우(극작가), 김정경(시인), 이진숙(최명희문학관 전문위원) 등 혼불 연구자와 작가가 문장의 의미를 설명하고, 미술인들도 문장엽서 꾸미기에 힘을 보탠다.

장성수 관장은 “2018문학주간(1일∼7일)과 전주독서대전(14일∼16일) 일정에 맞춰 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혼불’을 비롯해 소설의 단어와 문장이 가진 힘을 선사하면서 문학의 긍정적인 힘을 확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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