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대출금리 상승, 예금금리 하락
가계 대출금리 상승, 예금금리 하락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08.28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권 가계 대출금리가 지난달 다시 상승했다. 반면 예금금리는 떨어져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6개월 만에 만에 가장 큰 폭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3.73%로 전월보다 0.0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3.67%로 전월대비 0.02%p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한 것은 집단대출 금리가 대폭 올라간 영향이 크다. 집단대출 금리는 3.52%로 전월대비 0.07%p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연동된 코픽스 금리가 오른데다 이전에 취급됐던 저금리 대출이 소멸된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2%p 내린 3.44%로 나타났고,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4.56%로 전월보다 0.01%p 꺾였다. 은행권 가계 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오름세에 놓인 가운데 시장금리 움직임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지난달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리는 오른 반면 예금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85%로 전월대비 0.07%p 뛰어올랐다. 지난 2월(1.88%)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 기준 총 수신금리와 총 대출금리차를 나타내는 예대마진은 2.33%로 전월보다 0.02%p 내려갔다.

 김장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